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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_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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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지성
등록일
2022-12-01
조회수
1149
‘상식 밖의 경제학’의 저자 댄 애리얼리의 책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자잘한 부정행위에 대한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자잘한 부정행위를 어느 정도 저지르며 산다. 불법논문, 허위학력, 짝퉁 명품, 불법 다운로드 등을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정행위를 저지르게 되면 그 결과,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국가적인 문제, 외교적인 문제까지로도 파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한 규칙과 법률이 있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서 우리는 이미 잘못된 행동들로 망가진 사람들을 많이 봐왔을 것이다. 그리고 타성에 젖어 그저 관습 등 전해져 내려온 프레임에 갇혀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은 부적응자로 도태되는 현대사회에서 자기통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능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행위에 대해 양심에 가책을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 명예나 평판에 아무런 피해가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 등에서 기반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마약 등 사회문제가 심각한 데 반해 그 처벌의 수위는 매우 낮고, 다시 본업으로도 아무렇지 않게 돌아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부정을 저지른 야구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야구로 보답하겠습니다.” 라며 복귀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사소한 부정행위를 저지르며 이득을 얻는 동시에 자신이 정직한 사람이라며 합리화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현실에서는 소극적인 부정행위자들의 범죄 피해 규모가 적극적인 부정행위자들의 강도 피해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말한다.
짝퉁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일까? 우리는 짝퉁에 대한 대가를 도덕성이라는 화폐로 치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신의 부정행위로 다른 사람이 이득을 볼 때 사람들은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더 많이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부정행위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부정행위보다 합리화하기 쉽기 때문에 도덕적인 금기의 벽이 더 쉽게 무너진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나쁜 행동에 의해 부정행위도 전염된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는 사람의 부정행위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저지르는 부정행위에 비해 전염성이 더 강할 수 있다. 만약 공단 직원 중 한 사람이 비품 보관실에서 커피믹스 한주먹을 가방에 넣고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을 본다면 우리도 그 직원처럼 사무실의 운영물품을 박스째 들고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까? 아무래도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주 서서히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그런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한 규칙과 법률이 있는 것이고 공단 내에는 규정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