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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눈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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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지성
등록일
2022-04-12
조회수
533
[을의 눈물]을 읽고.. (한국사회의 갑질 보고서)
‘을의 눈물’ 이철환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정부부처와 주요 기관, 대학에서 근무했던 공직자 출신의 저자 성향(?) 탓인지 보고서처럼 잘 정리되어 쓰여진 책이다.
각각의 갑질 사례와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런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의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의 큰 주제인 갑질은 사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에 한 음절. 중요한 건 갑질은 바로 ‘짓’이란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짓은 우리 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만 특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짓이다. 갑질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군대에서, 회사에서.. 나와 우리 모두가 살아오면서 곳곳에서 수 없이 들어보고 경험해봤을 것이다. 또는 행해봤을 것이기도 하다. 언어적, 폭력적, 착취와 따돌림 등 우리 주변 다양한 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특히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며 민원인들에게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 근무하면 모두가 을이 되는 현실이 반영되듯 국민신문고, 다산120, 구청장에게 바란다, 이사장에게 바란다 등의 민원 채널, 그리고 전화민원, 방문민원 등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 말 할 수가 없을 때가 많다.
물론 갑질을 방지하도록 만든 여러 제도적 장치들도 있겠으나, 우리 주변에서 자행되고 있는 갑질을 없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51페이지 ‘그러나 권위와 권위주의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라고 책에서도 이야기 한다. 우리 사회가, 우리 공단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갑을이 따로 없는 더욱 행복한 공단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