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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 작성자

    최누리

    등록일

    2020-11-30

    조회수

    424

청렴 도서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도서였다. 학창시설 교과서에서 접했던 기억과 함께 어린이 도서라고 생각했기에 반신반의했었다. 하지만 이 도서를 완독하고 나니 왜 청렴 도서로 선정되었는지 수긍할 수 있었다.

 

주인공인 잎싹이라는 이름 또한 매우 인상 깊게 느껴졌다. 양계장에 갇혀 무의미한 세월을 보내다 폐계로 낙인찍힌 늙은 암탉은 아카시아나무 잎사귀가 부러워 '잎싹'이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어 불렀다고 한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고 잎사귀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느낌이라 하였다. 

 

무엇보다 결말은 나에게 다소 충격적이었다. 잎싹은 평생을 시달려온 족제비에게 마지막 타협점으로 자신의 삶을 내주며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모정으로 별다른 저항없이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잎싹이 꿈꾸었던 모정이야말로 갈등과 대립의 세계를 구원하는 가장 크고 위대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이 청렴 도서로 선정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폐계로 낙인찍힌 잎싹이라는 노계가 정해진 삶에 순응하며 살아가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며 정의와 싸우는 모습을 통해 청렴의 의지를 전하고자 하여 선정되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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