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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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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범용
등록일
2022-11-14
조회수
754
‘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를 읽고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 대표적인 실학자로 박학다식하여
많은 책을 남기신 학자이자 정치가입니다.
그는 매우 총명하여 28세에 대과에 급제하여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고 정치적으로도 성공적이었는데요.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고문을 받고 유배형을 받았는데요. 반대파로 부터 정치적으로 희생양이 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정약용 집안이 폐족이 된 것입니다. 폐족이란 조상이 죄를 지어 형을 받으면 자손들이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집안이란 뜻입니다.
순식간에 몰락한 가문이 된 다산의 자녀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기 때문이죠.
다산은 자식들의 앞날을 항상 걱정하였습니다.
가문의 몰락에 대한 죄책감, 정치적 패배자로서의 억울함, 갑자기 닥친 경제적 빈곤과 악화된 건강으로 다산 자신도 고통스런 날들을 보네고 있었지만 자식들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직접 편지를 써서 교육 시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산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사회적으로 소외받을 자녀들에게 어떻게든 힘을 주고 세워주고자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지 가르쳐 주고 싶어 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부모들도 다산과 같은 간절한 마음일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가르침들이 많은데. 중요한 7개만 뽑아보자면
1) 공부 뿐이다.
성공하려면 공부, 독서 뿐!
2) 마음가짐, 태도가 중요하다.
좋은 마음가짐과 태도로 행실이 바르면 쓴 글에도 영향을 미친다.
행실이 바르지 못하면 좋은 글을 써도 나쁘게 평가를 받을 것.
3) 부지런하면 가난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부지런하게 일하면 가난할 수 없다.
4) 가난한 자를 돌봐주는 법은 없다.
비슷한 맥락인 것 같은데 열심히 살면 가난할 수 없고 세상은 가난한 사람과 약자를 도와주지 않는다.
5) 닭을 키우더라도 정직하게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닭 장사를 해도 정직하게 하면 괜찮다.
6) 술을 멀리하고 벗을 잘 사귀어라
두 아들이 술을 잘해서 술을 멀리하라고 했고 친구들을 잘 사귀라는 뜻. 끼리끼리 논다는 말.
7) 부모도 잘못하면 비판하라
왕을 모시는 것과 부모를 모시는 것을 같이 비유하였는데
본인의 역할을 다했음에도 왕이나 부모가 본인을 비판하거나 계속 잘못하면
결국 이는 못난 왕/부모를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본문을 다했다고 놓지 말고
비판하라는 뜻.
개인적으로 정약용에 아쉬운 점이라면,
본인의 명성, 가문의 명성을 가족의 안위보다 더 신경 쓰는 느낌이 있다.
또한, 오랜 세월이 지나서 본인이 쓴 글이 후세에도 명성을 떨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 듯 하다.
감사실/김범용
